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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모유수유 잘 하는 법 완모하는 방법 5가지

by 동글아미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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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잘하는 법, 모유수유 성공하는 방법

옆으로-앉아있는-아기
모유수유 잘하는법

안녕하세요 육아하는 김대리입니다. 오늘은 모유 수유 잘하는 법, 완모 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안내해드릴게요. 어렵게만 느껴지는 모유 수유, 아래 내용들을 잘 숙지하시면 조금은 쉬워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유 수유를 지속하고 있는 제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했습니다.

 

방법 1. 올바른 수유 자세 배우기

첫 번째 방법은 올바른 수유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처음에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역시 젖을 빠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엄마가 미리 아기가 올바른 위치에서 젖을 물게 하는 방법을 익혀서 아기에게 가르쳐준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기가 엄마의 가슴 위치에 비해 작기 때문에 앉아서 수유한다면 아기를 가슴 위치까지 높일 수 있는 수유 쿠션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아기를 안고, 유두뿐만 아니라 유륜 전체를 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올바른 수유 방법을 익히는 것은 많은 실습이 필요한 일입니다. 저 역시 조리원에 머무는 2주의 기간 동안 수유 자세를 가지고 많이 고생했는데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신생아가 젖꼭지를 빠는 힘이 얼마나 세게 느껴지던지, 가슴이 너무 아파 악 소리가 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유륜을 전체적으로 무는 올바른 자세에서는 그렇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답니다. 즉 올바른 수유 자세를 익히지 않으면 곧 산모의 통증으로 이어져 수유를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조리원 강의, 혹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알맞은 자세를 미리 익히시기 바랍니다.

참조할 만한 자료

모유수유 팁

  • 수유쿠션을 이용해 아기가 안정적으로 밀착되게 한다
  • 아기가 엄마 가슴을 보고 누울 수 있도록 한다
  • 아기가 유륜 전부를 물 수 있도록 하고, 물었을 때 아프다면 떼고 다시 물린다
  • 수유 전 가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뭉친 부위가 없도록 하고, 전유와 후유가 골고루 섞이게 유도한다
  • 가슴이 너무 딱딱하다면 조금 짜내어 부드럽게 만들어 사출(모유가 강한 압력으로 나오는 현상)을 예방한다
  • 한쪽 당 최소 5분 이상, 충분히 먹을 수 있도록 기다린다

 

방법 2. 모유 수유 관련 트러블 정확히 알기

모유 수유 중 대부분(80% 이상)의 산모들이 유선염 등 수유 관련 트러블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유선염은 모유가 생성되고 분출되는 유선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유 구염은 잘못된 젖 물림으로 인해 유두 근처에 하얗게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유관 통은 유선이 빠르게 비워지는 경우, 갑자기 수축된 유선(혈관)에서 오는 통증을 의미하며, 이외에도 아이의 구내 건강과 연결되는 곰팡이균 감염 등 다양한 트러블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선염은 흔히 엄마들 사이에서 '출산보다 더 아프다'라고 할 만큼 극심한 고통을 수반합니다. 저 역시 생후 50일경에 유선염을 앓았는데요, 조금 이상하다 싶었는데 하루 만에 오한과 함께 발열(열이 40도까지 올랐어요), 가슴 통증으로 정말 병원에 갈 수조차 없는 컨디션이 되더라고요. 다행히도 병원에 가면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해주니, 트러블이 있을 때에는 우선 빨리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유선 관련 트러블은 잘못된 수유자세와 아기의 먹는 양에 비해 모유 생성이 빨라 유관 속에 모유가 정체되어 있을 때 나타나지만, 다행인 것은 이런 문제들은 시간이 가면서 점차 해결된다는 점입니다. 수유 자세의 부적합으로 인한 트러블은 아기가 젖 무는 것에 익숙해지는 100일경 이후에는 해결되었고, 모유의 양도 아기와 점차 맞춰지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힘들더라도 수유하면서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시련이라고 생각하고 약의 도움을 받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 관련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한 팁

  • 모유 수유 자세를 정확히 숙지해서 아기가 유두만 빠는 등 엄마 가슴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한다
  • 치즈, 밀가루, 크림 등 유제품은 유관을 막히게 할 수 있으니 자제하고, 한식과 같은 담백한 음식 위주로 섭취한다
  • 유선 관련 트러블을 자주 앓는다면, 의사와 상의해 진통제와 항생제를 넉넉하게 구비해놓는다

 

방법 3. 엄마의 영양 및 컨디션이 중요

모유 수유는 아기에게 엄마가 직접 영양을 전달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엄마의 영양이 1차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출산 직후 엄마의 몸은 회복과 동시에 아기에게 젖을 물려야 하므로 매우 지친 상태입니다. 이때 올바른 영양 섭취를 통해 아기에게 질 좋은 모유를 공급하고, 엄마 역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받지 않는 상태여야만 힘든 모유 수유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는 2시간에 한 번씩 수유를 하기 때문에, 엄마는 정말 '돌아서면 배고픈' 상태입니다. 저 역시 새벽에도 배가 고파 냉장고를 뒤적였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 가족들은 엄마의 모유 수유를 지지해주고, 조금이라도 잠을 자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 '모유 수유 왜 하냐'라거나, 엄마의 일로 치부해버리고 도와주지 않는 태도는 엄마가 처음인 엄마에게 험난한 여정을 쉽게 포기해버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힘들면 잠시 분유를 먹여도 됩니다. 물론 100% 수유를 지속해야 빨리 적응한다고는 하지만, 몸과 마음이 지쳐버리면 오히려 더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유선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것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분유를 먹일 수 있는 준비도 해 놓고, 웬만하면 모유를 먹이겠다는 태도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방법 4. 가슴 마사지 방법 숙지하기

모유 수유가 잘 안 되는 원인 중 하나는 유관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가슴을 둘러싸고 있던 혈관은 출산과 동시에 '유관'으로 변하여 모유를 공급하는데요, 이 유관은 워낙 촘촘하고 미세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라거나, 기름진 음식으로 인한 트러블로 인해 막히는 경우 유선염을 유발할 수 있고 모유 수유를 포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때 가슴의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마사지를 미리 배워두면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나, 남편 등 주변의 도움을 받아 가슴의 단단한 부분을 수시로 풀어보세요. 저는 특히 아래의 1.2.3. 마사지법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100일경까지는 수시로 마사지를 했었고, 그즈음을 지나면서 가슴 조직도 익숙해졌는지 더 이상 트러블은 있지 않았습니다.

 

가슴 마사지를 혼자 해도 잘 풀어지지 않는다면 전문 가슴 관리 서비스 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케타니 마사지, 모유사랑 마사지 등 각지에 가슴 마사지 전문가들이 있으니 해당 지역의 업체를 찾아보세요. 보통 가슴 마사지를 부르는 이유는 이미 유관이 막혔기 때문으로 시급한 마사지가 필요한데, 바로 다음날 혹은 당일에도 마사지가 가능한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참고 자료>

방법 5. 아기와 상호작용하면서 수유하기

아기가 젖을 빠는 모습을 보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아직 시력이 완전하지 않은 신생아 시기에는 눈도 못 뜨고 입의 감각과 달콤한 냄새로만 엄마의 젖을 찾아 물게 됩니다. 나중에는 점차 눈이 뜨이고, 엄마의 젖을 물고 엄마 얼굴을 보면서 웃는 등 장난을 치기도 합니다.

 

분유와 달리 모유 수유는 직접 나의 살결을 맞대어 영양을 공급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아기가 그저 코를 박고 눈을 감은 채 젖을 빤다면 어쩔 수 없지만, 젖을 물리며 '아가야~ 맘마 맛있어?', '엄마는 네가 맛있게 먹어서 기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주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스킨십, 노래 등으로 식사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주세요. 아기가 어느새 눈을 뜨고 엄마의 얼굴을 관찰하며 미소 짓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며 아기를 키우다 보니 힘든 점도 있지만 분유에 비해 장비를 챙겨야 하는 귀찮음도 없고, 아기와 더 교감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지속하면 엄마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하니 가능하다면 모유 수유에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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