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이유식 장점 단점 비용 이용후기 (베베쿡 추천 아이디snowbell77)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고민되실 시판 이유식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비용 등 시판 이유식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직접 구매해보고 아기에게 먹여 본 경험담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시판 이유식 첫 개봉했을 때 작성한 글) 저의 아기 헌이는 11개월까지는 제가 만든 이유식을 먹었지만, 아기가 점점 특정한 기호가 생기고 다양한 음식의 질감과 종류를 경험해주어야 하는 만큼 직접 재료를 구해서 만드는 것보다는 편리한 시판 이유식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아무래도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들었는데, 아기가 안 먹어주고 다 던져버리면 부모님들은 힘에 부치시고 힘드실 거예요.저도 처음에는 그나마 아기가 잘 먹는 편이라서 안심하고 편하게 주었는데, 아무래도 커가면서 생기는 기호와 고집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그리고 계속 놀아줘야 하다 보니 요리를 하고 어질러진 부엌을 정리하다 보면 아기와 노는 시간에 오히려 힘이 빠져 잘 놀아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남편과 가족들은 우선 엄마가 행복해야 한다며, 이제 시판 이유식을 좀 알아보라고 권유하더라고요.같이 아기를 키우는 친구들 중에도 후기부터(10개월 정도) 이유식은 사서 먹였다는 친구들도 있었고, 인터넷 sns에도 이유식 광고들을 많이 접했기 때문에 직접 만들지 않는다는 죄책감은 빠르게 걷어내고 이유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시판 이유식 장점 단점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제 시판 이유식을 주문하고 받아 급여한 지 일주일 정도 되었는데요. 시판 이유식 강력 추천드립니다.왜냐하면 정말 아기 식사에 있어 제가 해야 하는 노동의 양이 100에서 30으로 줄어든 느낌이에요. 매일 아침 보냉 가방에서 이유식을 꺼내 냉장 보관하다가 전자레인지에 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일단 요리에 대한 수고가 없어집니다. 아무래도 요리하다 보면 뭐 별거하지도 않았는데 치울 것은 왜 이리 많았는지요.
또한 제가 만든 이유식보다 맛도 있는 것 같아요. 이유식 전문 업체가 잘 만들어주니 그렇겠죠? 대부분 한우를 함유하고 있고 우리 아기가 좋아하는 버섯이나 채소(양송이, 시금치, 감자 등)도 골고루 들어가 있어요.또 매일 오는 죽의 종류가 3개 각기 다르고 또 매일 다르기 때문에 제가 만드는 음식보다 훨씬 다양한 맛이라 아기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해 확실히 숟가락을 덜 던집니다.
요리하는 노동으로부터 해방되고, 던져지는 음식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로부터도 해방되니 얼마나 좋은지요. 그동안 수고한 나 자신에게 미련하다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잘 버텼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이제부터는 웬만하면 시판 이유식으로 죽 먹여볼까 싶어요.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아기가 너무 입맛이 까다로워져서 엄마가 주던 맛없는 음식은 먹지 않으려나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아직까지는 단점은 없는 것 같아요. 매일 밤에 이유식이 배달되는 보냉 가방을 문고리에 걸고 자야 한다는 것 외에는 수고로움이 없어요.
시판 이유식 비용
제가 주문한 ‘베베쿡’ 이유식 세트는 7일 기준으로 매일 3개의 진밥이 배달되는 후기 이유식 세트이고요,가격은 106,950원이에요. 추천인 아이디를 입력하면 10%의 적립금이 있으니 이걸 감안하면 99만 원 남짓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참고로 제 추천인 아이디는 snowbell77입니다. 제 후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이왕이면 추천인으로 입력해주시고 적립금 혜택을 받아가시면 좋겠어요.
7일 기준 99만 원이라고 해도 하루 11만 원이 넘는 금액이니 싸지는 않은데요, 중요한 사실은 아기가 3개의 세트를 매일 소화하기는 어렵다는 것이죠. 저희 아기는 양이 적지는 않은 아기인데도 불구하고 하루에 약 1.5~2개의 죽을 먹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7일 세트라고 하더라도 제 계산으로는 10일은 넉넉히 먹일 수가 있답니다. 그렇다면 아주 비싼 것은 아닌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베베쿡은 7일 세트, 14일 세트, 28일 세트를 운영하고 있어요. 길게 주문할수록 할인 혜택이 커지니 다음번에는 7일이 아닌 2주, 3주 세트를 주문해보려고 해요. 사실 엄마도 밥 해 먹기 귀찮은데 아기가 먹는 것 같이 먹을 수도 있잖아요? 매일 나와 아기의 끼니를 차리는 일에서 해방된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배송 방법, 배송 시기
배송은 매일 새벽 배송,또는 격일 새벽 배송을 선택할 수 있어요. 저는 매일 새벽배송을 선택했고 배송 전 날 저녁에 안내 문자를 보내줍니다. 처음 결제할 때 보냉백을 함께 결제하기 때문에(3,000원) 첫날에는 문고리에 베베쿡 보냉백이 걸려있을 거예요.그 안에 아이스팩과 함께 이유식 1세트(3개가 들어있음)가 선물처럼 들어와 있어요..
내용물은 모두 개별 포장되어있고, 제조일자와 안에 들어가 있는 식재료가 상세하게 기재되어 있는 것이 믿음직스럽더라고요.우리 아기는 아직 특정한 알레르기가 없지만 알러지가 혹시 있다면 식재료 리스트를 보고 거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아까 말했듯이 모든 죽의 함량은 180g이에요. 헌이는 잘 먹기는 하지만 매 끼니 180g까지는 먹지 않거든요. 따라서 헌이랑 제가 나눠먹을 수도 있고, 아니면 조금씩 더 길게 먹일 수 있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아기나 어른의 침이 내용물에 들어가면 오래 보관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베베쿡 가이드에는 냉장 보관하더라도5일 이내에는 소진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이유식 맛, 아기의 만족도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메뉴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볼게요. 특별히 특정 메뉴를 가려서 안 먹은 적은 없이 다 잘 먹었답니다.
1. 시금치 양송이 죽
첫날 도착한 것 중 헌이가 가장 좋아했던 것은 ‘시금치 양송이 죽’이었습니다. 고기가 들어있지 않지만 양송이의 풍미가 잘 살아있어 마치 약재가 들어간 듯한 향긋한 내음을 풍겼거든요. 내가 만든 밥은 한 두 숟갈 먹고 말던 헌이가 너무너무 잘 먹어요! 이것만으로도 주문한 보람이 있었죠. 요리 노동으로부터 해방되는 것 같아 흥분되는 첫 식사였어요.
2. 한우 콩비지 배추 진밥
헌이가 두 번째 양송이 죽으로 저녁까지 클리어한 관계로, 한우콩비지배추 진밥은 두 번째 날 개봉했어요. 양송이 밥이 양송이의 풍미가 가득하다면, 콩비지 배추진밥은 콩과 삶은 배추의 향이 확연히 느껴졌다. 양송이 밥은 양송이가 잘게(1mm) 조각으로 보이지만 콩비지는 색감으로 보일 뿐 조각이 없었고 양배추는 슬라이스 형태로 삶아져 있어 질감이 부드러웠어요. 헌이가 역시 잘 먹어서 너무너무 뿌듯했어요.
3. 비프 스트라 노프 진밥
이름이 특이한 이 진밥 역시 헌이가 너무 좋아했어요. 식재료를 보니 스트라 노프는 소고기와 양파, 치즈 등이 들어가 뭉근하게 끓인 서양식 갈비찜 같은 요리예요.이유식의 주 재료도 양파, 소고기(한우), 버섯과 함께 아기용 저염 치즈가 들어있더라고요.양송이 죽보다 풍미가 좀 더 진해서 그런가 헌이가 너무 잘 먹었어요.
베베쿡 이유식 사용에 대한 경험담 리뷰를 여기에서 마칩니다. 시판 이유식 업계에서 오랫동안 판매량 1위라고 하니 꽤 믿을만한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이 시판 이유식을 통해 육아의 고단함에서 조금이나마 해방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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