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보육 적응기 장점 비용 등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11개월 아기의 시간제 보육 적응기와 장점 그리고 비용 등에 대해 이야기드리고자 합니다. 시간제보육을 아직 신청하지 않았지만 관심있으신 부모님들이라면 꼭 읽어봐주세요. 이번 글은 첫 참관에 이어 중간 적응기간에 작성하였습니다.
저희 아기는 오늘로써 3일째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보육에 참여했어요.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아무래도 최소한 일주일 정도는 엄마가 옆에 있는것이 좋은 것 같아요. 성향 상 엄마 품에서 아예 나오지도 않고 관찰만 하다 가는 경계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더 걸리겠지만, 무던한듯 쉽게 적응하는 것 같던 저희 아기도 30분즈음이 지나면 계속해서 두리번거리며 엄마를 찾았거든요. 저는 방 한쪽에서 대기하며 아기의 적응을 도왔어요. 제가 만약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면 크게 울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보육시설 및 환경
보육환경은 매일 방문하다보니 새롭게 느끼는 것도 있는데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이건 제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만 그런 것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시간제보육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같은 시스템이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았기때문에 시설이 우수하고 신식인 것 같아요. 리모델링도 자주 하는 편이에요. 만약 궁금하시다면 각 지자체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미리 방문해보시면서 파악할 수 있겠죠?
제가 다니는 성북센터는 현재 선생님 4인, 아이는 6명 정도로 운영되고 있어요. 그러나 원래는 센터당 선생님 2명, 아이는 최대 6명까지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오네요. 즉 최대 선생님 1명당 아이 3명이라는 것이죠. 36개월 미만의 아기를 키워본 적이 있는 부모님이라면 아시겠지만 사실 3명 정도는 1분의 선생님이 맡기에 조금 벅찰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쨋든 성북센터는 현재 월곡점 리모델링 관계로 월곡점의 선생님들이 장위점으로 오시면서 4인의 선생님이 상주중이시고, 아이들은 12명까지 예약 가능하지만 제가 갔을 때 6명 이상 있는 것을 본 기억은 없어요.
무얼 하고 놀까?
아이들은 보통 선생님의 안내 하에 개별적으로 장난감이나 책을 가지고 놀지만 식사 시간에는 같이 있어요.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보니 공동 교육이라거나 그런 개념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위탁하는 성북센터는
- 12시 즈음 : 점심시간
- 1시~3시 : 낮잠시간
- 3시 : 간식(10분)
- 이후 : 개별 놀이시간
이런 식으로 운영되더라구요. 놀이시간에는 아이들은 개별적으로 선생님의 안내 하에 흥미로운 것들을 가지고 놀아요. 아직 36개월 이 안된 영아들이다보니 서로 어울려놀지는 않더라구요. 다만 저희 아기는 다른 아기들에게 관심이 무척 많아 다른 아기들을 계속 쳐다보고 근처에 가려고 했어요^^;; 이것은 아이들 성향마다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위탁 전 꿀팁
9시~18시 사이 아무때나 맡길수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아기들이 공통적으로 행동하는 시간표(낮잠타임, 식사, 간식타임)가 있기 때문에 그 시간을 고려해서 아기를 맡기셔야 할거에요. 이부분은 육아센터 선생님께 미리 전화를 통해 상담받으시면 좋아요. 저는 잘 모르고 냅다 예약부터 하는 바람에 선생님이 전화를 주셔서 상황이나 준비물 등을 설명해주셨어요.
식사시간이 끼어있다면 식사, 간식시간이 끼어있다면 간식을 준비해가면 좋아요. 다른 친구들이 먹고있다면 우리 아기도 먹고싶을 수 있잖아요. 또 기저귀, 물티슈, 여분의 옷도 준비해가면 요긴하게 쓰일거에요.
비용은 시간당 1,000원이에요. 정부보조금 3,000원이 있어 원 비용은 4,000원이랍니다. 만약 월 한도인 80시간을 넘거나 해당월에 예약취소 등으로 벌점이 있다면 정부보조금 없이 4천원을 모두 자부담하게 됩니다. 그래도 사용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시간제보육 적응 중간후기를 마칩니다. 생생한 육아일상과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자주 들러주세요^^
인스타그램 : @ggul_mo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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